LS MnM은 10월 21일 LS용산타워에서 LB리텍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애 대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LB리텍 김도형 이사, 김태형 대표, ㈜LB 김윤권 대표, LS MnM 구동휘 대표, 심현석 부사장, 최태선 상무. 사진=LS MnM
LS MnM은 10월 21일 LS용산타워에서 LB리텍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애 대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LB리텍 김도형 이사, 김태형 대표, ㈜LB 김윤권 대표, LS MnM 구동휘 대표, 심현석 부사장, 최태선 상무. 사진=LS MnM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과 폐배터리 전처리 전문기업인 LB리텍이 21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LS용산타워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LS MnM 구동휘 대표, 심현석 부사장, LB그룹 구본완 부회장, LB리텍 김태형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2차전지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소재 생산업체와 재활용 원료 공급업체 간의 상호 협력과 성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LB리텍은 폐배터리를 재활용 처리해 생산한 블랙매스를 2차전지 소재 기업인 LS MnM에 공급한다.

이 블랙매스는 LS MnM의 전기차 배터리소재(EVBM)공장에서 2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블랙매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내 및 해외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LS MnM은 2023년부터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LS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울산과 새만금에 고순도 금속화합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황산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니켈금속 기준 2027년 연간 2만2000톤으로 시작해 2029년에는 6만2000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B그룹은 2023년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진성리텍을 인수해 새로운 사명인 LB리텍으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을 수집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사업을, 충북 오창에서 운영하고 있다.

LS MnM 구동휘 대표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LB리텍과 함께, 원료확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며 “배터리 소재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