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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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31일 체코 반독점 당국이 ‘팀코리아’와의 원전 수주 계약 진행을 일시보류 조치한 것에 대해 “실제 본계약 진행 과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 수석은 YTN 뉴스에 출연해 “일시 보류는 수주 과정에서 탈락한 경쟁사의 제소에 따라 절차적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일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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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의 보도가 나온 이후 내년 3월 본계약을 앞둔 24조 원 규모의 원전 수주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박 수석은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한 것이고 수주 과정에서 아주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체코 순방에서 체코 정부 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 동맹을 넘어서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끼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해 다음 달 대통령 주재로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