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수석은 YTN 뉴스에 출연해 “일시 보류는 수주 과정에서 탈락한 경쟁사의 제소에 따라 절차적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일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신규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는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의 보도가 나온 이후 내년 3월 본계약을 앞둔 24조 원 규모의 원전 수주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박 수석은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한 것이고 수주 과정에서 아주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체코 순방에서 체코 정부 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 동맹을 넘어서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끼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해 다음 달 대통령 주재로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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