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의 멈추지 않는 아이폰 사랑
장원영, 제니 등 광고 모델 활동 기간에만 삼성폰 사용
계약 끝나자 SNS에 아이폰 셀카 올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휴대전화 협찬이 종료되자 취재진과 팬들이 모인 공항에서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4월엔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방송 사전녹화 현장에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보이넥스트도어의 앞날을 갤럭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도 보낸 바 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 종료 후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건 보이넥스트도어가 처음이 아니다.
과거 블랙핑크 제니와 아이브 장원영도 갤럭시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자신들의 SNS에 갤럭시로 찍은 수많은 사진을 올리며 이를 홍보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종료되자 바로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제니와 장원영 모두 광고 종료 후 자신들의 SNS에 아이폰을 노출한 사진을 게시했다.
젊은 층이 아이폰을 유독 선호하면서 갤럭시는 아저씨들만 쓴다는 의미를 가진 ‘아재폰’ 이미지가 덧씌워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아재폰'이라는 공식을 깨기 위해 아이돌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대다수 아이돌이 계약 종료 후 다시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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