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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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작년 말보다 40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가 많은 59세의 가입 기간이 종료되고 숫자가 적은 18세가 새로운 국민연금 가입자로 들어오면서 가입자 총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199만762명으로, 작년 12월 말(2238만4787명) 대비 39만4025명 감소했다.

가입 유형별로 보면 직장인인 사업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 1478만5403명으로, 작년 12월(1481만2062명)보다 2만6659명 감소했다.

개인 가입자인 지역 가입자는 638만8100명으로, 작년 12월(671만4114명)보다 32만6014명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 상한 연령인 59세가 지난 후에도 가입 기간을 연장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임의계속 가입자’는 같은 기간 53만4010명에서 49만3518명으로 4만492명 감소했다.

27세 미만 무소득자나 전업주부 등으로 가입 의무가 없지만 국민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는 7월 말 기준 32만3741명으로, 작년 12월(32만4601명)보다 860명 줄었다.

현재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은 18∼59세로, 가입자는 60세가 되기 전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18세(2006년생)는 44만1564명인 반면 국민연금 가입 상한 연령인 59세(1965년생)는 82만3116명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