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 및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들이 모여 혼잡스러운 상황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 및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들이 모여 혼잡스러운 상황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2차 계엄 관련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군인권센터 등 2차 계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해 합참 이성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군사 대비태세 차원에서 강화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부대간 이동도 확인하며 승인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2차 계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육군부대에서 오는 8일까지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대해서 육군은 "휴가 외출 등 출타를 통제한적 없고,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육군 본부 차원의 대기 명령 관련 지침을 내린 것은 없고, 각급 부대에서 경계를 강화라는 지시가 있는지는 추가로 확인보겠다"고 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오는 8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지난 4일 받았다"며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