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온기와 은행 방문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8일 안산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과 22일 평택외국인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29일 대구성서금융센터지점과 내년 초 전국 일요영업점에서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위해 2003년부터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 인근에 16개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 김해지점, 평택외국인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외국인 전용 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 정착이 가능하도록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는 17명으로 구성된 외국인근로자 전담 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11개국의 언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상담 ▲금융교육 ▲영업점 직원 통역, 번역 서비스 지원 ▲해외 제휴은행과 협업을 통한 송금 프로세스 개선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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