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뒤 반파돼 화재가 발생하는 등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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