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연합뉴스)
서울시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 8명(사망 6명, 부상 2명)과 유가족을 위해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인 29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습상황실’을 구성했다.

이후 즉각적으로 사상자 중 서울시민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항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청 등과 함께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에 나섰다.

시는 피해 서울시민 총 8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 신원, 주소, 연락처 등을 확보한 상태다.

우선 사망자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원 보상과 재난지원금 최대 3500만원(장례비1,500만원,구호금최대2,000만원) 등 최대 75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치해 장례의 전과정을 지원한다. 또 유가족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재난심리지원과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빠른회복을 돕는다.

이외에도 지역교류협력기금지원방안 등 전라남도에 행정응원도 필요 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가애도기간(’25. 1. 4. 24시까지)중 진행 예정인 ‘2024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행사를 축소·연기·취소할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