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결과 투표인단 1209명 중 417 표를 받아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당초 투표권을 부여 받은 2244명 중 1209명이 투표했다.
이기흥 현 회장이 379표를 받아 2위에 올랐고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216표로 3위를 기록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121표로 4위를 기록했다.
유 신임 회장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중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유승민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부터 4년 간으로, 연간 4400억원에 이르는 체육회 예산의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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