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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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2%p 앞선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윤통 탄핵 국면인데도 정당 지지도가 바뀌는 것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국지표자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5%,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 33%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화면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화면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때와는 바닥이 다르다고 말 한지가 한 달이 넘었다"면서 "이재명 의원은 더이상 입법 내란으로 폭주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나라 정상화에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좌파들이 집단적 광기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이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좌"라면서 "한국 여론조사 중 NBS 조사는 그래도 제일 신뢰성이 있는 조사라고 나는 본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NBS 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 결과도 내놨다.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높게 나왔고, 현 여당 인물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