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종합 20위 등극…FT·스태티스타 선정

파이낸셜타임즈와 스태티스타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약 1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에서는 2020년과 2023년 사이의 매출 성장률을 기반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발표되었으며, 젠테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젠테는 심사 기간 내 매출 증가율 2553%, 연평균 성장률 198%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20위, 국내 이커미스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2020년 창업 당시 18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3년 488억 원으로 4년 만에 25.5배 성장한 결과로, 국내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젠테는 부티크 파트너십 확대뿐만 아니라 자체 ERP 시스템인 ’젠테 포레’를 구축, 해외 부티크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젠테 포레는 명품 업계의 틈새를 파고드는 시스템으로, 온라인화 비율이 현저히 낮은 현지 부티크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즉각적인 소통 툴을 제공함으로써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의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올해 젠테의 글로벌 진출과 PB브랜드 등 새로운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글로벌 톱 플랫폼으로서의 원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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