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은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판교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의 5건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데이터 기반 생산과 AI를 결합한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탄소 포집 설비 탑재 선박의 실선화와 완전 자율운항 설루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올해 수주 목표(98억달러)와 실적 목표(매출 10조5000억원·영업이익 6300억원)도 밝혔다.
최 부회장은 "확보한 기술과 역량을 사업화해 해상과 육상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퍼레이션 체제를 정착시켜 '기술 중심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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