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초격차 2.0으로 향하는 과정[2025 파워금융인30]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해 대표로 선임된 이후 ‘차별화된 가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모두의 삶의 순간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게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에는 삼성화재의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꿈꾼다(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를 발표했다.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삼성화재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인 모두의 삶의 순간들을 보호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동시에 조직의 민첩성(Agile)과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Resilient)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경기침체 우려, 저출산·고령화 및 기후 위기 등 외부 위기요인들을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적도 좋다. 영업이익은 2022년 1조6061억원에서 지난해 2조6496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2837억원에서 2조768억원으로 개선됐다.

회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본업 경쟁력 차별화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본격화 등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로이즈 중심의 북미·유럽시장 사업 확장과 삼성Re 중심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문화 사장은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라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조직원 모두의 사고방식, 의사결정, 행동이 더욱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조직으로 변모하게 된다면 ‘초격차 2.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