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GRESB 한국 대표부 출범 이후 체결한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양측은 LEED 인증과 GRESB 평가의 연계를 강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체계 고도화와 투자 신뢰 제고를 도모한다.
최창호 KGBC 회장은 “LEED 인증 자산은 GRESB 평가에서 환경 부문 가점을 받을 수 있어, 두 인증 간 시너지가 크다”며 “자산가치 향상을 위한 명확한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진 GRESB 한국 대표는 “GRESB는 단순한 ESG 평가를 넘어 투자 스크리닝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실물자산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70%를 넘는 현실에서,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자산관리를 위한 ESG 평가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RESB(Green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는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크다.
LEED(리드·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USGBC가 개발한 세계적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다. 에너지 효율, 물 절약, 자재 선정, 실내 환경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하며, 지속가능한 건물의 국제 표준으로 활용된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