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앞으로 1년 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2%는 ‘좋아질 것’, 25%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긍정적 전망은 19%포인트 올랐고, 부정적 전망은 9%포인트 떨어졌다.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78%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는 50%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매월 해당 항목 조사를 시작한 이후 낙관론은 최고치, 비관론은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국갤럽은 “새해 경기 전망까지 비교 범위를 넓히면 1980년대에 필적할 정도로 이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지난해 12월 경기 낙관론은 16%였다. 이후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4월엔 24%, 대선 국면이던 5월엔 33%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33%,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17%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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