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지식비타민포럼 특별 강연 진행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이 최근 열린 지식비타민포럼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에이전트가 불러올 기업 환경의 변화를 진단했다. 그는 개인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AI의 실질적 활용 사례와 리더십 전략까지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 부사장은 직접 스마트폰 홈 화면을 공개하며, 하루 30개 이상의 앱을 사용하는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폰의 가치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앱이 주는 편익에 있다”며, 개인의 디지털 습관이 기업의 AI 업무 혁신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ChatGPT, 손글씨 계산기, 포토매스, 다이어트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모달 AI 앱이 소개되며, AI가 능동적 보조자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 부사장은 “한 번 익숙해진 AI의 편의성은 되돌릴 수 없다”며 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주문했다.
특히 기술 도입을 넘어선 리더십의 역할도 강조됐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부 기술보다 외부 AI 솔루션(OpenAI 등)을 과감히 수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틀린 결정보다 느린 결정이 더 위험하다”는 제프 베조스의 철학을 인용해 빠른 실행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미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ERP, 그룹웨어, EDM 등이 통합된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해 빠르게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이기왕 지식비타민포럼 위원장은 “이번 강연은 AI 에이전트를 기업 업무에 어떻게 통합할지 고민하는 모든 리더들에게 실질적 통찰을 제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특별 강연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 ATEC에서 열렸으며, 지식비타민포럼 회원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식비타민포럼 산하 지식비타민아카데미는 현재 7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9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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