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6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6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0일 “추석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위험)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8시 한은 내부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다만 지난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재확인되면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커져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경로,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한 만큼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