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이른바 '빚투'가 이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19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불과 석 달 전만해도 8조6000억원(9월1일, 8조6056억원) 수준에서 1조4000억원 가량 급증했다.

신용융자잔고는투자자가주식투자를위해증권사로부터돈을빌린뒤상환을마치지않은 금액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증가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