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배현진 저격글 올려

한동훈·배현진 때리는 홍준표 "배신자들이 날뛰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배현진 등 당내 친한(한동훈)계 의원을 비판하며 '배신자'라고 칭했다.

16일 홍 전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이전에 심성(心性)의 문제다. 신의를 저버리는 배신자들은 고래(古來)로 다시 일어선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춘추전국시대처럼 배신자들이 날뛰면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라며 "작금의 정치 사태들은 모두 심성이 황폐한 천박한 무리들이 권력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부나방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야당 혼란의 원인도 심성이 황폐한 애들이 그동안 설쳤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연일 배현진 의원에 대한 비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도 SNS에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며 "헛된 욕망의 굴레에 집착하는 불나방 인생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인물은 배현진 의원이다.

이에 배 의원은 같은날 '저안관지즉저 불안관지즉불(돼지 눈엔 돼지만,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하며 "홍준표 전 시장님의 일생 동력은 콤플렉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한 미련이 동료들을 향한 날카로운 인신공격으로 이어졌고, 결국 외로운 은퇴를 자처했다"고 적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