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항구에 컨테이너 크레인이 서 있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항구에 컨테이너 크레인이 서 있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일본이 3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관세’ 여파로 대미 무역 흑자가 감소한 영향 등이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1월 무역수지는 1조1526억엔(약 11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9조1875억엔(약 87조원)으로 1월 수출액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전자 부품과 비철금속, 플라스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일본의 수출액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최대 교역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2달 연속 줄었다. 올해 1월 대미 수출액은 1조4621억엔(약 14조원)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9.9% 감소한 3954억엔(약 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 영향으로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3670억엔(약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의 1월 전체 수입액은 10조3401억엔(약 98조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면서,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