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국제 유가 상승
미국산 갈비 100g에 3000원 대
美 냉장 소고기 1년 새 ‘33.5%’ 껑충...밥상 물가 비상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미국산 소고기가 진열돼 있다.25.7.17 /사진=한경 이솔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미국산 소고기가 진열돼 있다.25.7.17 /사진=한경 이솔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입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1년 사이 30% 넘게 오르면서 한우와의 가격 격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산 척아이롤(냉장) 100g당 평균 가격은 3846원으로 지난해보다 33.5%나 폭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우 안심 가격은 9.6%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다.

한우와 미국산 갈비의 가격 차 역시 2024년 4170원에서 올해 2803원으로 좁혀졌다.

가격 역전 현상의 주된 원인은 고환율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다. 수입 단가 자체가 높아진데다 미국 내 사육 두수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까지 겹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 소고기 생산량과 수출량이 동시에 줄어들며 당분간 수입 소고기 가격의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입 소고기뿐 아니라 고등어, 망고, 파인애플 등 주요 수입 식품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 고등어(염장) 가격도 전날 기준 한 손당 1만277원으로 전년 대비 18.3% 올랐으며 망고 가격은 개당 3920원으로 1년 전보다 3.2% 올랐고, 파인애플과 아보카도는 각각 11.6%, 7.4% 상승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