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200조 눈앞...작년 수익률 10.6%
연금저축펀드·ETF 연간 수익률 30% 육박
청소년 53.4% 가입 급증
특히 강세장 속에서 연금저축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3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수익률을 올리며 전체 연금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18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 투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적립금은 전년(178조9000억원)보다 10.8% 증가한 19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연금저축펀드의 적립금이 61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7%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원리금보장 위주의 연금저축보험(114조1000억원)과 연금저축신탁(13조8000억원)은 감소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연금저축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10.6%로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5.5%)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주식시장 호황으로 펀드와 ETF의 성과가 좋았던 덕분이다.
실제로 연금저축펀드·ETF의 연간수익률은 29.3%에 달했다. 이를 세분화하면 펀드가 31.3%, ETF가 27.4%였다.
반면 신탁은 4.0% 보험은 0.8%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연금저축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7.6%에서 지난해 30.9%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연금저축 총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0.0% 늘어난 840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 비중이 50.5%로 가장 컸지만 증가율 면에서는 20세 미만 청소년층이 53.4% 급증하며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은 2023년 세액공제 범위를 확대한 소득세법 개정 이후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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