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과 에너지, 호텔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DL에너지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을 유지한 데 이어 폴리에틸렌(PE)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크레이튼 역시 같은 기간 폴리머와 케미칼 부문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가격 상승,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늘었다.
DL은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북미·유럽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DL에너지는 발전소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 자산의 용량요금 상승 효과에 힘입어 비수기에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전력 수요 확대 흐름 속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특히 미국 나일스(Niles)와 페어뷰(Fairview) 발전소 자산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
호텔 사업을 담당하는 글래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누렸다.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함께 상승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33.1%를 나타냈다. 객단가와 객실점유율 모두 지난해 3·4분기 성수기 수준을 웃돌았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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