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거래소 수수료만 1172억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2026.8.14/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2026.8.14/뉴스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개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출시 두달만에 증권사와 거래소가 1172억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련 ETF 16개 종목에서 발생한 거래소와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총 1172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893억5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소는 거래수수료 241억3900만 원과 청산결제수수료 37억7100만 원 등 279억 1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필수 사전교육을 담당하는 금융투자협회 역시 쏠쏠한 재미를 봤다. 7월 말 기준 사전교육 신청자가 79만 명을 넘어 32억 원 규모의 수강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박 의원은 개인 투자자가 고위험 상품에 노출되는 동안 증권사뿐 아니라 거래소도 수백억 원의 수수료를 거뒀다며 시장관리자로서 거래소의 역할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