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률 13.4%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파크로쉬 서울원은 자연에서 시작된 웰니스의 가치를 도심 속 삶으로 확장한 새로운 웰니스 주거모델로 전 연령대가 입주할 수 있으며, 단순 주거를 넘어 의료와 식사, 커뮤니티 등 웰니스 라이프 케어를 누릴 수 있다.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파크로쉬 서울원은 자연에서 시작된 웰니스의 가치를 도심 속 삶으로 확장한 새로운 웰니스 주거모델로 전 연령대가 입주할 수 있으며, 단순 주거를 넘어 의료와 식사, 커뮤니티 등 웰니스 라이프 케어를 누릴 수 있다.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사업과 우량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줄어 재무건전성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146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늘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9.8% 증가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1분기 11.9%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3.4%(별도 기준 13.7%)로 상승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회사 측은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 및 우량 대형사업지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시티,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주요 사업지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량 사업지 공급·대형 개발사업으로 성장세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도 우량 사업지 공급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에 이어 3·4단지 분양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와 인천 시티오씨엘 9단지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사업지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1만3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이어진다. 지난 7월 5852억원 규모의 성남 태평3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형 복합개발사업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올해 4분기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외주주택·자체사업 수익성 개선…재무 부담도 낮춰

실적 개선의 핵심은 주택사업의 수익성 회복이다.

우선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주주택 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사비 상승 이후 적정 도급계약을 체결한 천안 아이파크시티와 파주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대형 사업장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다. 외주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7.9%에서 올해 상반기 16.4%로 8.5%포인트 상승했다.

자체주택 부문 역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갔다.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주요 자체사업장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보다 3000억원 감소한 약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 건설업계 핵심 리스크인 PF 우발채무도 지난해 말 1조9339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2876억원으로 6463억원(33.4%) 줄었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약 150만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 등 주당 지표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시정비사업과 우량 사업장 공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