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 일자리창출 부문
방 대표가 이끄는 플랫폼은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시애틀, 뉴욕, 댈러스 등 미국 전역과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는 20여 명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가 샌타클래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시간 공들여 구축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가 핵심 무기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500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며 샌타클래라 쇼룸을 통한 전시와 개념증명(POC) 검증, 대형 투자 연계, 나아가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정부의 공공조달(B2G) 시장 진출까지 촘촘히 돕고 있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의 성패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 네트워크’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단순히 뛰어난 요소 기술 하나만 믿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는 지적이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프리A나 시리즈A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미국 법인을 세우고 현지 마케팅망을 구축한다. 미국은 FDA, UL 등 복잡한 인증과 특허 확보가 필수적인 시장이기에 시장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 모델을 바꾸는 ‘피버팅(Pivoting)’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파트너십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방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창업 생태계 차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한국이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지원에 강점이 있다면 미국은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인재들이 주도하는 민간 중심 생태계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문제를 경험한 인재들이 모인 만큼 기술개발과 사업화 속도가 빠르다. 최근 미국에서는 독자적인 상장(IPO)보다 대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목표로 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AI 기술 중에서도 데이터센터, 로봇 등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되는 ‘피지컬 AI’ 분야가 거대한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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