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리즈A 이어 올해도 투자 유치… 누적 투자금 144억 달성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처모빌리티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로 4억 원 규모의 Pre-A 투자, 지난해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14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BK 캐피탈를 비롯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다날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등이 참여했다.

제주에 본사를 둔 네이처모빌리티는 2018년 제주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이 겪는 불편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플랫폼 ‘찜카’를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찜카는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실시간 가격 비교뿐만 아니라 렌터카 자원 관리까지 지원하는 종합 렌터카 플랫폼이다. 찜카는 최근 서비스 범위를 넓혀 항공권과 투어택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창업 4년만인 지난해 매출액 234억원을 달성한 네이처모빌리티는는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사업 성장관광벤처부문 기업’ △중기부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통합 모빌리티 사업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장, 그리고 중장기 경영 전략 실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이동 경험 최적화를 위한 기술력과 통합 역량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UAM 등 가시권에 들어온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할 지속가능경영 체제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모빌리티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사명에는 친환경적이며 편리한 이동 수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으며, ‘이동 너머, 나만의 여정에 맞춘 통합 플랫폼’이란 슬로건으로 현재 제주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지점과 미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