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중기·스타트업에 판로 열어준 공간 와디즈, 월 평균 1만 명씩 찾는 ‘창업 성지’로 자리매김

3주년 맞아 새롭고 독특한 ‘라이프디자인 큐레이션’ 공간으로 리뉴얼…크리에이터부터 빅브랜드까지 다양한 ‘콜라보’ 전시 마련

△천체관측유튜버가 공간 와디즈 지하에서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별 영상을 전시하고 있다.
△천체관측유튜버가 공간 와디즈 지하에서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별 영상을 전시하고 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와디즈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 오픈 3주년을 맞아 매주 새로운 ‘협업’과 ‘팝업’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전 층을 리뉴얼한다.

공간 와디즈는 펀딩 제품을 체험하고 성공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온라인만으로는 제품의 가능성과 스토리를 전달하기 어려운 갈증을 해결하고자 2020년 4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지난 3년간 온라인 펀딩에 도전한 5천여 메이커가 공간 와디즈를 통해 고객을 만났으며, 이제는 월 1만 명 이상이 찾는 성수동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부터 스몰, 빅브랜드까지 다양한 메이커의 브랜드 경험과 협업 전시, 취향을 소개하는 ‘라이프디자인 큐레이션’ 채널로 도약하는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하 1층 크리에이터 존이다.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형 구조를 마련해 아티스트를 위한 대관 공간으로 활성화한다. 벽체 3면 빔 프로젝터, 조명, 공연용 포터블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 시설도 눈여겨볼 점이다.

2층은 F&B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간의 협업 전시 공간으로 바뀐다. 메인 공간인 1층은 온라인 펀딩 진행 중인 제품의 체험 공간과 팬들에게 검증된 성공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TOP100 스토어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천체를 관측하는 유튜버와 사진작가가 들려주는 3인 3색 별 이야기’가 미디어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여행 사진전’이 다음 전시로 예정돼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제품 중심의 체험에서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내는 콘텐츠까지 공간 와디즈가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매일, 모든 것이 새롭다(All Things New)’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취향과 영감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