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라운드는 자체 CBT(Cross Border Trade)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전 세계 47개국으로 배송 가능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월 2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3온(상온·냉장·냉동)상품을 취급하는 용인 국내 풀필먼트 센터를 기점으로, 2024년에는 미국(동·서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총 5개국 7개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했다.
올해에는 급증하는 미국 특송 수요를 반영해 시카고 등 미국 중서부 지역에 5개의 현지 거점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했다. 또한, 국내 브랜드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뉴질랜드까지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엔터라운드의 해외 거점 물류센터는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전 세계 재고 관리 일원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쇼핑몰에서 상품 주문이 접수되면, 해외 현지에서 풀필먼트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내륙 택배를 통해 각 영업소로 분배되며,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주문이 발생할 때마다 한국에서 상품을 발송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보관·주문 수집·관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리드 타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동부, 서부, 중서부까지 확장된 7개의 미국 현지 거점 물류센터에서는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아마존 판매자 직접 처리(Fulfillment by Merchant, FBM) △아마존 풀필먼트(Fulfillment by Amazon, FBA) 출고 서비스를 지원한다.
권용범 엔터라운드 대표는 “엔터라운드 물류 서비스는 각국에 흩어진 재고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다”며 “해상·항공·내륙이 연계된 복합 운송과 현지 거점 물류센터를 결합해, 화주사가 필요로 하는 곳에 가장 경쟁력 있는 요율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