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tory 제 183호 (2020년 08월)

[big story] ‘4都3村’, 자연 품은 도시민들

기사입력 2020.07.24 오전 01:57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서범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기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현대인의 라이프 환경에 빠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향할 수도 없는 법. 도심을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들은 지속 가능한 안전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인의 백 투 그린 라이프, 그중 하나는 자연에 얻은 19.8㎡짜리 휴식처 ‘농막 라이프’다. 

[big story] ‘4都3村’, 자연 품은 도시민들


‘농막(農幕)’이 다시금 핫하다.

직업 농민들에게만 허용된 농막은 주로 창고와 새참 장소로 쓰여 왔지만 2012년부터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만 있으면 전기, 수도, 가스를 쓸 수 있게 되면서 도시민들의 주말 별장이자 미니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주5일 근무제로 5도2촌, 4도3촌 문화가 자리하면서 농막 수요는 더욱 증가했다.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로 나만의 휴식처를 갖고자 하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5060대 은퇴자는 물론 3040대까지 농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막 라이프의 연령대가 확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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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친환경목조건축 에코캐빈의 농막 내부.

나만의 에코 스폿, 3040대 수요 증가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시골에서 지낸다는 의미의 4도3촌 현상은 주로 5060대 이후 은퇴 세대의 고민이었지만, 일상에 들이닥친 전염의 위협에 나(우리)만의 자연친화적인 장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세대를 막론하고 이뤄지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주요 축은 3040대다. 이들은 개인의 힐링 스폿을 찾기 위해서 또는 아이에게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4도3촌을 선택하고 있다. 

4도3촌을 위한 세컨드하우스의 종류는 다양하다. 전원주택, 협소주택, 컨테이너 농막 등의 이동식 건축물이 있다. 이 중에서도 농막이 핫한 이유는 전원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설치가 쉽다는 점에 있다. 도시에 살면서 시골에 농지를 마련해 두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농막을 설치한 후 주말주택처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농막은 주거용 공간이 아닌 말 그대로 농사에 편리하도록 논밭 근처에 간단하게 지은 이동식 소형 건축물이다. 숙박을 할 수 없을뿐더러 농지에 설치하는 일종의 창고설비이기 때문에 도심 주거 지역에도 설치가 불가능하다. 

이에 도시인들은 완전한 귀농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미니 별장으로 또는 농촌을 경험하는 전원주택 연습용으로 농막을 짓는다. 

코로나19 시대에는 각자의 에코 스폿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농막에 대한 수요도 보다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부유하거나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원생활에 대중화가 시작된 것이다. 

농막 라이프를 실현한 마흔넷 김차우(가명) 씨와 늘어난 농막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김재현 에코캐빈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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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차우 씨의 농막

interview ➊
김차우 씨의 농막 라이프  “선물 같은 일상, 농막의 하루”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마흔넷 아빠 김차우(가명)입니다.” 

언제부터 농막 라이프를 시작했나요.

“2018년 하반기에 토지를 매입했고, 농막 라이프는 올해 6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도시에 거주하지만 가족들과 주말농장이나 트레킹, 과수 재배 등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특히 아이들이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되고 나니 같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습니다. 농막 라이프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았습니다.” 

농막은 어떤 경로로 짓게 되셨나요.

“올해 어린이날, 아이 손잡고 장난감 가게 가는 대신에 농막을 보러 이천으로 온 가족이 떠났습니다. 인터넷으로 틈틈이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날 느낌이 좋아 바로 계약서를 썼습니다. 

저희는 계단과 수납장을 주문 제작하고, 출입문 1개를 더 만드는 등 원래 내부 구조를 거의 다 뜯어고치는 바람에 정가보다 가격이 좀 올라갔습니다. 부가가치세, 운반비, 설치비 모두 포함해서 약 3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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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농막을 자랑하신다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하고 있고,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마을입니다. 인근에는 전원주택단지가 있고, 바로 옆 땅의 소유주는 저보다 1년 정도 먼저 농막을 놓으신 분이라 그분에게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법적으로 허용된 기준인 19.8㎡ 농막이고 내부에는 작은 다락도 있습니다. 

출입구를 뒤쪽에 추가해 개방감과 편의성을 높였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수납이 가능한 계단을 주문 제작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밥솥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고, 하부에는 전기온수기(50리터)를 놓을 수 있는 키 큰 장도 설치했습니다. 내부 전체의 마감을 자작나무 합판으로 해 디자인과 색상 모두 만족합니다. 전부 주문 제작으로 진행해 기간은 약 한 달 정도 걸렸네요. 농막 좌측에 화장실, 우측에 주방을 위치시켰더니 외부로 연결되는 배관 개수가 좀 많아지긴 했지만, 공간 활용도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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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하우스로 농막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시골에 완전히 정착할 생각은 없습니다. 자주 들러서 일하다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면 족하기 때문에 건축허가를 받아 짓는 집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농막은 가설구조물 축조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사용 및 유지관리가 편합니다. 

사후관리(AS)를 받기도 좋고, 흔히 전원주택 건축 시에 생기는 건축업체와의 여러 가지 갈등도 거의 없습니다. 축조 비용도 건축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최근 농막 등 세컨드하우스에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놀러 가기도 겁이 나는데 농막이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은 갑니다. 부부가 모두 직장인이다 보니 주로 주말에 갑니다. 나중에 노후에도 언제든지 들러서 가꿀 수 있고, 쉴 수 있으니 너무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주말농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농막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짓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보니 대부분 집을 짓는 것보다는 농막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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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라이프 만족도가 궁금해요.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처음 토지를 매입하고 성토하고, 펜스 치고, 나무 심고, 텃밭 일구고 대부분의 일들을 거의 혼자 진행했습니다. 땅에 아무것도 없다 보니 가족들이 와도 화장실을 못 가서 불편해 오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좀 무리해서 기반시설(상하수도, 전기 등)을 다 인입하고 농막을 놓았더니 이제는 아내가 농막 꾸미기에 더 빠져 있습니다. 일구어 놓은 텃밭에서 바로 채소를 뜯어다 씻어서 고기랑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히게 맛납니다.” 

어려운 점도 있지요.

“가장 어려운 점은 처음 해 보다 보니 모르거나 애매한 일이 있으면 이걸 물어 볼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려 봐도 대답이 너무 천차만별이고 누굴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결국 토지와 기본적인 토목공사, 그리고 농막 설치에 대해 충분한 공부를 하고 천천히 하나씩 진행했습니다. 

아직까지 농막에 대한 규제(조례)가 지자체별로도 다르고 담당 공무원이 잘 모르는 경우, 확답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어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농막을 설치하고 나서는 유지관리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장마가 지나면 지반이 침하될 수 있어서 농막의 수평 조절은 필수입니다.”

농막 라이프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필수적으로 우선 토지를 구매해야겠지요. 토지는 투자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땅값은 시작일 뿐이고 절토 또는 성토, 각종 부대시설(펜스 등), 지하수 관정, 상수도·전기 인입, 하수관거 설치 등 꽤 큰 비용을 투자해야 농막 놓을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땅에서는 장비 한 번 부르면 한나절에 50만 원, 100만  원은 우습게 들어가거든요. 처음에는 돈 조금이라도 아껴 보겠다고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려 봤는데, 결국은 제값 주고 빨리 하는 게 돈 아끼는 길이라는 것을 2년쯤 지나고 나니 깨닫게 됐습니다. 

위치도 매우 중요한데, 자가용으로 1시간 미만이 돼야 자주 가게 됩니다. 이왕이면 국도, 고속도로 모두 가능한 지역이 좋고, 주말에 나들이객들로 엄청나게 막히는 길이 아니면 금상첨화겠지요. 차일피일 미뤄 온 농막 라이프, 지금은 만족감이 더 큽니다. 만일 농막 라이프를 꿈꾸신다면 준비는 천천히 그러나 철저히, 집행은 준비되는 순간 바로 일사천리로 진행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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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➋
김재현 에코캐빈 대표  
“언택트로 나만의 공간 찾기 수요 증가”

에코캐빈은 어떤 제품을 판매하나요.

“충북 청주시에서 에스토니아의 친환경 목조건축 제품을 수입 및 판매하는 이동식 목조주택 업체입니다.” 

코로나19로 문의가 많아졌다고요.

“지난번 대구 집단 발발과 이태원클럽 집단 발발 사건 이후로 농막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주말에라도 도심에서의 답답한 공기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도 쐬고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거죠. 코로나19가 주거환경에도 변화를 일으키며 4도3촌의 대중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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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이 주요 고객인가요.

“기존에는 도심에서 가까운 근교에 세컨드하우스를 갖고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건강을 유지하려는 5060대 은퇴자들이 주요 고객층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농막 수요자가 젊어졌어요. 지금은 40대 문의가 가장 많아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이들은 품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전원주택보다는 작은 텃밭을 일구며 쉴 수 있는 미니 하우스 개념의 농막을 희망합니다. 에코캐빈 역시 수요에 맞춰 작게는 3.5평에서 4~6평짜리 농막을 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은 비용 부담이 높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농막은 거주를 위한 집이 아니에요. 그래서 전원주택과 달리 부담이 적습니다. 수천 평씩 구매해야 했던 시골 토지매물 또한 이제는 330㎡, 660㎡ 규모로 작게 나오니 충북 청주를 예로 들면 1억 원 이내로 토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 위에 농막을 짓는데 저희 제품으로 따지면 최저 1500만 원, 풀 옵션을 다해도 2500만 원 안팎이 소요되지요. 1억여 원으로 나만의 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은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누구나 실현할 수 있는 일이 됐습니다.”   

젊은 세대의 농막행이 독특해 보이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힐링’을 위한 소비에 돈을 쓰는 것을 아끼지 않습니다. 농막을 설치하는 이들을 보면 캠핑과 글램핑이 취미인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가 오고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주말에 새로운 곳을 찾기보다 아예 정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죠. 특히 1990년대 이후 세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를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이동식 주택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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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불편함도 많지요.

“기본적으로 농막은 가설건축물입니다. 아파트나 일반주택과 달리 모든 시설이 미비합니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지요. 전기와 수도도 직접 신고필증을 받은 후에 요청해야 합니다. 전봇대가 농막에서 멀리에 있으면 한전에 요청해 전봇대도 심어야 해요. 대당 50만 원 정도 합니다. 물이 없으면 농업용 용수를 위한 샘도 파야 해요. 

이 같은 과정을 모두 거치고 나면 유지관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경작을 해야 하는데 만약 농막에 자주 오지 못하는 경우 무성한 풀과 관리되지 않은 시설물에 한숨을 지어야 하지요. 엄청나게 부지런해야 농막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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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농막 신고법 

농막은 가설건축물축조 신고만 하면 지을 수 있지만 이 신고 절차가 만만치 않다. 농막을 적법하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지식!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도움을 받아 농막 설치를 위한 신고 절차를 알아봤다. 

허생원(필명)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사진 한국경제DB·국토교통부 제공

농막을 설치하려면 해당 농지를 관할 지방자치단체 농지과 혹은 건축과, 면사무소 등 행정기관에서 필요서류를 확인한다. 지자체마다 구비서류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가설건축물축조신고서, 배치도(지도에 농막 위치 표시), 평면도(컨테이너 치수가 표시된 평면도), 부동산등기부등본, 본인확인증(신분증), 접수비 및 필증수수료를 제출한다. 기간은 일주일 내외가 소요되며, 3년마다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컨테이너 치수가 20㎡를 넘으면 안 된다. 보통 컨테이너는 18㎡이나, 조립식 주택은 20㎡를 넘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락방, 발코니를 만드는 것은 유효하나, 내부 계단 확장 시 바닥 면적은 20㎡를 넘지 않는다. 높이는 4m 이내, 데크는 지붕과 벽이 설치돼 있지 않아야 한다. 다음은 농막 신고 시 주의해야 할 점 세 가지. 

 용도를 의심받는 불필요한 표현 
농업 편리성을 위해 2012년 11월부로 전기, 수도, 가스, 제한적인 정화조 설치가 가능해졌다. 그 이전에는 주거시설 이용을 막기 위해 ‘전기, 수도, 가스 등 새로운 간선 공급설비의 설치를 요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항목이 있었으나 삭제됐다. 그러나 전원주택 연습용, 주말별장용, 세컨드하우스용, 펜션용, 임대용 등 오해를 유발하는 설명은 불필요하다. 정확한 용도는 ‘농막용’이다. 

 정화조 신고
설치 기준이 지자체마다 달라 해당 군청 환경과에 승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화조 설치에 제한은 없지만 가설건축물이 주거시설 전용으로 판단되면 거부될 수 있다. ‘대형 사이즈 정화조’는 영구적 정화조로 판단될 수 있고, 농막이 주거 전용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단독정화조는 연 1회 이상 내부 청소와 슬러지 탈수를 전문 업체에 위탁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차량 진입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영구정화조가 아니므로 파쇄석과 자갈 설치는 가능하나, 콘크리트 밀봉은 안 된다. 주거 용도는 지자체에 따라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임대용 농막 불가
농막은 농업생산자가 본인 농지에 설치하는 가설건축물이다. 주거, 임대가 불가하다. 농지를 주말농장으로 임대하고, 농막을 서비스 품목으로 지원하는 행위는 민박주택에서나 가능하다. 농지가 넓으면 농막이 많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실제 농업용이어야 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3호(2020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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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7-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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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통권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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