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사업보국이란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CJ제일제당이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 경영철학의 근원으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업보국’ 이념과 ‘지속 가능한 환경’, ‘건강과 안전’ 등 CSV 핵심 공유가치를 바탕으로, 상생 및 동반성장 등 사회적 이슈를 CSV 사업 기회로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1년 ‘즐거운 동행’을 도입, 지난 6월 아산종합미곡처리장 완공 등 끊임없이 상생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식품업계 최초로 1999년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식품안전 및 영양’이라는 핵심 역량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식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 사업은 협력업체에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기회를 갖는 동반성장의 사업모델이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 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의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 기업의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8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즐거운 동행’ 사업으로 성장한 ‘미정’의 경우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업체다. ‘즐거운 동행’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소스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 시장 점유 및 신매출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협력업체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협력업체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상호 합리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정 거래 모니터링 활동 강화를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월 1회 개최를 정례화했고, 협력사 관련 주요 안건 및 활동 보고를 진행하며 사전 예방과 사후 점검 활동을 확대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4대 실천사항 및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전면 도입, 사규화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9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DJSI) 평가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12개 기업 중 상위 20%에 포함되며 국내 식품업계에선 처음으로 5년 연속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