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말> 저자 강지연·이지현 작가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일꾼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을 동시에 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흔히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삼는 게 미덕’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그러나 ‘일잘러’들 대다수는 입을 모아 말한다. 일꾼의 가장 큰 행복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것이다”라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일꾼의 말> 저자 강지연·이지현 작가를 만나 질문의 실마리를 풀어 봤다. 사진 이승재 기자
[special]“일잘러, ‘어떻게’보다 ‘왜’ 먼저 생각하죠”
[<일꾼의 말>의 두 저자, 이지현(왼쪽)작가, 강지연 작가]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은 대개 유치원에서 배운다고 했다. 그런데 유치원은커녕, 10여 년 이상 죽어라 공부했던 학교에서도 일꾼이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우리는 직장에 들어간다. 그래서일까. 이제 갓 회사라는 전장에 나선 신입들은 이렇다 할 무기도, 처세술도 갖추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다가 허탈한 퇴근길을 마주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일까.

“뒤돌아 생각하니 일꾼의 삶을 이끌어 준 8할은 주변 일꾼들이었다. 때마다 우리는 일꾼들의 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힌트를 얻었다. 우리는 그것을 ‘일사이트’라 불렀다.”

<일꾼의 말>은 언론사 기자를 시작으로 서비스 & 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미디어 스타트업 운영 총괄직을 두루 거친 강지연·이지현 저자가 만난 ‘일잘러 40인의 일하는 법’을 압축적으로 담은 책이다. 한 치 앞도 못 보던 새내기 일꾼에서 어느덧 10년 차. 이제는 일잘러 소리까지 심심찮게 듣고 있는 두 저자는 자신들의 원동력을 ‘주변 일꾼들의 말’에서 찾았다. 사람 만나는 게 일인 기자부터 서비스 & 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스타트업 운영 총괄직을 두루 거치며 연을 맺은 일꾼들 중 강력한 일사이트를 선사한 일꾼 40인의 ‘일 잘하는 법’은 과연 어떤 것들이었을까.

우선, 두 분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강지연(이하 강) 오늘도 출근하는 10년 차 대한민국 직장인입니다. 경제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공공기관과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콘텐츠와 디지털 서비스 기획하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미디어 스타트업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지현(이하 이) 안녕하세요. IT 기업에서 콘텐츠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지현입니다. 10년 차 일꾼입니다. 기자 5년 차에 새로운 분야로 이직했습니다. 총 네 개의 직장을 거쳤네요.

저서 <일꾼의 말>은 제목부터 신선합니다. 요즘 일과 관련해 다양한 서적들이 많은데 두 분은 왜 일꾼의 말에 집중했나요.

일꾼 10년 차가 되고 보니,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 왔다는 생각에 처음엔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여전히 애매한 연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니어와 시니어의 경계선에 서 있는 느낌이었죠. 아직 완벽한 시니어는 아닌데,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면 핀잔이 돌아오는 연차.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알고, 그것을 즐길 수도 있는 일꾼이 돼 있었다는 거예요. 10년 동안 회사에 매몰된 적도 있고, 일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게 힘들었던 적도 당연히 있죠. 하지만 그때마다 들을 수 있었던 주변 일꾼들의 말이 힌트가 돼 저를 이끌어 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지금 일하는 모든 일꾼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직장생활을 10년쯤 하면 좀 편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10년 차 직장인이 돼 보니 직장생활이 힘든 건 그대로였죠. 출근하면 퇴근하고 싶고, 쉽게 넘어가는 일은 없고, 사람들 간의 관계는 복잡하고, 체력은 점점 떨어졌죠.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는 직장생활을 조금 더 산뜻하게 할 수 있도록 그간 힘이 됐던 일꾼들의 말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나를 위해, 그리고 주위 일꾼들과 나누기 위해 온라인에서 한 편씩 기록했던 ‘일꾼들의 말’을 책으로 엮게 됐어요.

책을 읽다 보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이 참고할 만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다양한 직업군들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녹아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각각의 일의 모양은 달라도 두 분이 말하는 ‘일사이트’는 결국 대동소이해 보여요. 왜 그럴까요.

결국 일사이트의 핵심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 일을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느끼는 것이 일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일과 회사에 힘들고 지친다면 그것이 정말 나와 잘 맞는 일, 회사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내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들다면 나와 맞지 않는 회사, 나와 맞지 않는 일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우리는 모두 그 일을 즐겁게, 잘하고 싶을 거예요. ‘내 일’을 허투루 하고 싶은 일꾼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40명의 일꾼들은 모두 그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바라볼 수 있을지, 더 잘 가꿀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일사이트를 내놓은 것이죠. 일의 모양은 다르지만 일을 향한 마음은 모두 같았으니까요.
[special]“일잘러, ‘어떻게’보다 ‘왜’ 먼저 생각하죠”
두 분이 만나 본 ‘일잘러’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간 만난 일잘러들은 모두 ‘왜’의 답을 알고 있는 일꾼들이었어요. 이들은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었어요. 대개의 일꾼들은 할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만을 생각하잖아요,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일잘러들은 ‘어떻게’보다 ‘왜’를 먼저 생각했어요.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고, 일을 잘 처리했다는 건 그 목적을 달성했다는 의미이니까요. 곧, 그 목적인 ‘왜’를 알아야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이죠. 김 기자님은 왜 이 인터뷰를 하고 계신가요.(웃음)

노코멘트하겠습니다.(웃음) 본격적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의 통칭)가 취업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두 분 역시 이들을 후배로 맞이하고 있을 텐데, 요즘 신입들에게 가장 어려워하는 일꾼의 자질은 어떤 것들이라고 보나요.

작은 조직의 리더직을 맡게 되면서 말로만 듣던 90년대생들과 함께 일한 적이 있어요. 이때 겪은 90년대생들은 되레 아주 현명한 일꾼들이었어요. 일에 대한 목표와 계획, 일을 하는 목적이 뚜렷하고 자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줄 아는 똑쟁이들이었죠. 사실 이들에게 어려운 건 일꾼의 어떤 자질이 아니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 자체인 것 같아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 시대가 더 빠르게 당도하는 등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일꾼들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요. 건실해 보였던 기업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채용이 무산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면서 이전과 똑같이 일할 수 없는 환경이 된 것이죠. 이들은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 직장에만 의지하지 않는 N잡러가 되기도 하고, 달이 뜰 때 일하는 문라이터가 되기도 해요. 이런 이들의 일사이트를 제가 전수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요즘 신입들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신입들은 모두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당연해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생활을 했는데 한 번도 좋은 일꾼이 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나만의 일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초반에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주변 신입사원들을 봐도 본인만의 일의 기준을 만들기까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더라고요. 세상에 100가지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 ‘일의 기준’이 있을 거예요. 모두가 같을 순 없죠. 그리고 세상에 완벽한 직장이란 없죠. 그래서 최소한의 일의 기준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본인 스스로 세심하고 내향적인 성향이라면 그런 본인 스스로가 괴롭지 않은 일을 하겠다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있죠.

10년 넘게 일꾼으로 살아오면서 두 분 역시 여전히 쉽게 풀리지 않는 일터의 난제들이 많겠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요.

일을 하는 이유를 자꾸 잊어버려요. 하루하루 일상에 매몰되다 보면 제가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원했는지,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를 잊어버리게 돼요. 그러면 일이 재미가 없고 활력이 떨어지고 그저 관성으로 일을 하게 돼요. 그런 때는 직장이 PC방이 된 느낌이에요. 몸은 힘든데 시간만 흘려보내고 온 기분이죠. 바이오리듬처럼 되돌아오는 이런 시기에는 주위 일꾼들과 만나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일꾼의 반짝이는 눈빛과 들뜬 목소리는 제가 일하는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해요. 종종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다양한 일꾼들을 찾아보기도 하고요.
[special]“일잘러, ‘어떻게’보다 ‘왜’ 먼저 생각하죠”
책 내용과 관련해 질문들을 더 해 볼게요.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이에요. 또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도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쉬이 실망해서 사표를 던지는 게 부지기수죠. 그래서 이러한 ‘싫어증’에 최소한의 기준(타협점)을 세우라고 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어떤 기준점들이 필요할까요.

지금까지 총 네 곳의 직장을 다녔어요. 어떤 곳은 이제 막 문을 연 작은 직장이었고, 또 다른 곳은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큰 직장이었어요. 또 월급을 많이 주는 곳도 있었고, 적게 주는 곳도 있었어요. 공공기관도 있고, 사기업도 있었죠. 이렇게 가지각색의 직장들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세상에 완벽한 직장은 없다’는 것이었어요. 사람이든, 일이든, 체계든 모든 직장에는 마음에 안 드는 점이 꼭 있었어요. ‘그저 싫다’는 이유로 퇴사하면 어떤 직장에 다녀도 결론은 퇴사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인격적인 모독과 불신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준을 세웠어요. ‘싫어증’에 대한 타협은 결국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하는 일이기에 100명의 일꾼이 있으면 100가지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해요.

‘잘 표현해야 한다’는 내용이 책 곳곳에 많이 묻어나 있어요. 사과를 하든, 거절을 하든, 농담을 하든 하물며 ‘지금 내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말이죠. 두 분이 생각하는 일터에서 ‘표현하는 기술’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첫째도 둘째도 솔직함입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솔직함을 이겨 내는 무기는 본 적이 없어요. 어떤 일이 틀어졌을 때는 빠르고 솔직하게 공유를 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일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말해야 회사는 알아줍니다. 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처음부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상대방이 오해할까 봐 혹은 마음이 상할까 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경우 그 오해를 푸느라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오히려 더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고요.

솔직함 다음은 존중이요. 사과, 거절, 농담 등 관계에서 비롯되는 모든 표현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돼야 해요. “일꾼으로서의 당신을 존중하기에 제대로 사과합니다”, “업무는 거절하지만 당신은 존중합니다”, “당신의 자존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유머의 소재를 찾습니다” 등등. 직장생활은 결국 사람 간 일이고, 사람 간의 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일터에서 마주치는 ‘어른’에 대한 에세이들도 눈길을 끌어요. 직장에서 소위 진짜 어른을 감별하는 두 분만의 기준이 있나요.

앞의 질문과 이어지는데요. 나는 솔직한 일꾼의 태도를 갖췄는데 그것에 대해 비딱한 시선으로 바라본다거나, 뒷담화의 소재로 쓴다거나, 악용하는 사람들은 ‘어른 일꾼’이라고 볼 수 없겠죠.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태도로 진심을 다해 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른 일꾼들은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손절하는 것이 답이에요.

들을 줄 아는 어른이요. 자기 이야기를 하기보다 다른 일꾼의 말을 들어주는 어른이 참 멋있더라고요. 저도 앞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는 건 존중을 내포하고 있어요. 자기보다 경력이 짧은 일꾼들의 말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어른은 사실 많지 않죠. 저도 후배들과 있을 때는 입보다 귀를 열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참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수많은 일꾼들이 심신의 피로를 호소합니다. 주52시간 근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사회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는데 말이죠. 이 간극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입 일꾼들에게 필요한 노하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책에도 쓰여 있지만 일이 반가워지는 순간을 만드는 것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됐어요. 우리는 일 잘하는 연습은 늘 하면서 살아왔는데 잘 쉬는 연습은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일이 잘 안 되거나 정당한 휴식시간이 주어졌을 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쉬러 가세요. 쉴 땐 확실하게 쉬는 연습도 필요해요. 사랑하는 자식이나 연인도 매일 보면 지겨운데 일이라고 다르겠어요. 완전히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이 있어야 지치지 않고 일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일꾼의 행복은 결국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점을 얘기해 보고 싶어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는 건 어떤 의미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자세들이 필요할까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의 본질이 있을 거예요. 그걸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곧 일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엔 회사, 업무의 형태와 상관없이 ‘콘텐츠가 가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기자, 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라는 다양한 타이틀을 거쳤지만 결국 하는 일의 목표는 같았죠.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했어요. 결코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요. 내 역할 안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출판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고, 펀딩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고요. 내가 괴롭지 않을 만큼,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일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확히 언제까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 자체를 좋아해서 얻는 행복이 컸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내가 일을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내가 일을 사랑해야 일이 나를 필요로 할 테니 전혀 다른 말은 아니겠네요. 내가 계속 일을 사랑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늘 있으려면 진정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일이 잘되길 바라서 정성을 쏟는 마음과 일꾼으로서의 행복은 대개 비례하더라고요.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4호(2020년 09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