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전 세계 뮤지컬팬들이 열광하는 쇼뮤지컬의 정석,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 20일(토)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 속 화려하게 귀환했다.

쇼뮤지컬의 정석,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개막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그간 역사를 함께 써온 레전드 캐스트 송일국,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홍지민, 오소연, 정민, 김호, 임기홍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 양준모, 정영주부터 김환희, 서경수, 임하룡, 오세준까지 품격 있는 캐스트를 갖춘 것은 물론, 더욱 화려해진 무대와 의상, 압도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그랜드 오픈 위크를 맞아 커튼콜 이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배우들은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으로 첫 공연을 마친
양준모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관객분들의 박수소리와 뜨거운 함성 덕에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던 프리 마돈나 ‘도로시 브록’ 역을 맡은
최정원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대공황 시대에 일을 할 수 없어 무대가 너무나도 절박했던 배우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역시 연습하면서 두려움과 기대감이 공존했는데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분들을 보니 안도감과 희망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 받은 월드클래스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특히,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 198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화려한 단체군무를 비롯해,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백스테이지를 소재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개막을 알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또한 6월 23일 (화)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 6월24일 (수) 오후 2시 마지막 3차티켓을 오픈하며, 7월 15일 (수)까지 예매자(8/4 ~ 8/23 공연 예매 시)에 한해 2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