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한경 머니는 2020년 1월호부터 매월 금융권의 주요 자산관리(WM) 이슈와 이벤트들을 정리해 소개하는 ‘WM SUMMARY’를 선보입니다.]

[WM SUMMARY] 자산관리 서비스 문턱 낮춘 한국씨티은행 外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부터 ‘투자 상품 카운슬러(Investment Counselor)’ 제도를 도입했다. 이로써 그동안 최상위 CPC 고객들에게만 제공받던 포트폴리오 리뷰 서비스를 씨티골드 고객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1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세미나’에서는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깜짝 등장해 자산관리(WM)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행장은 “2015년 하반기에 도입한 모델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자산관리 방식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검증된 씨티 모델 포트폴리오가 지정학적 리스크 및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현시점에서 고객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현재 씨티은행은 고객의 위험 성향에 따라 5가지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가이드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적극투자형(P4)’ 기준 19.8%, ‘위험중립형(P3)’ 기준으로는 17.2%의 성과를 보였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일관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최적의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및 ‘라임 사태’ 속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거두면서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여기에 씨티은행은 올해부터 포트폴리오 카운슬러를 통해 최상위 등급인 CPC(Citigold Private Client: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군)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포트폴리오 리뷰 서비스를 씨티골드 고객(Citigold: 2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자산가군)까지 확대하고자 투자 상품 카운슬러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박근배 투자자문부장은 “투자에서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고 강조하며 “올해도 여전히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상존하는 만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철저한 분산투자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도 올해 금융시장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제시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매년 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에 대한 대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대구와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 인천에서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1월부터 은행 ‘금융거래종합보고서’ 조회 가능
올해 1월부터 금융소비자들은 한 해 동안 은행별 거래내역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거래종합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다. 조회 가능한 내용은 예금과 대출 현황은 물론 예금이자, 대출이자 납부, 대출금 상환, 자동이체 등록, 수수료 발생 및 면제 내역 등으로 세부 내용은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1년 동안 해당 은행과 거래하면서 받은 혜택과 지불한 비용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적극적인 금융자산 관리 및 은행과의 거래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조회를 원하는 고객은 거래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접속해 신청하면 해당 은행과의 거래내역이 담긴 본인의 ‘금융거래종합보고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WM SUMMARY] 자산관리 서비스 문턱 낮춘 한국씨티은행 外

[KB금융그룹] WM복합점포 신규 오픈 ‘연신내종합금융센터’
KB금융그룹이 1월 13일 ‘골드앤와이즈(GOLD&WISE) 라운지 연신내종합금융센터’ 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했다. 연신내종합금융센터는 서울시가 ‘신전략 거점’으로 지정한 서북 지역 첫 KB금융 WM복합점포로서, 서울 서북권 지역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을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한곳에서 부동산 투자 자문, 세무 컨설팅, 해외 주식 세미나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B금융은 연신내종합금융센터 신설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KB증권 계좌로 국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10만 원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KB증권 주식입고 이벤트’가 3월 말까지 진행되며, 와인 강좌 등의 다채로운 고객 초청 문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영길 KB금융 WM부문장은 “국내외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은행·증권 WM영업 채널의 복합 서비스 모델을 통해 고객 중심의 경쟁력 있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번 연신내종합금융센터 신설로 총 70개의 WM복합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기업투자금융을 제공하는 CIB복합점포 9곳을 포함하면 총 79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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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상 퇴직연금 디지털 설명회
IBK기업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퇴직연금 디지털 설명회’를 도입했다. 1월 9일 기업은행은 퇴직연금에 대한 중소기업 임직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원거리에서도 실시간 영상 교육을 할 수 있는 퇴직연금 디지털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중소기업은 물론, 이미 제도를 도입한 기업들도 디지털 영상장비를 통해 퇴직연금 담당 직원의 원격 영상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설명회는 무료로 제공되며, 원격 영상 교육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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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전국 63개 점포 동시투자세미나
삼성증권이 1월 16일 ‘초저금리 시대 성장찾기’를 주제로 전국 63개 점포에서 동시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연초 증시 강세로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되며 2000여 명의 고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서 삼성증권은 ‘저성장’, ‘저금리 장기화’라는 투자 환경을 돌파할 2020년 핵심 투자 전략으로 ‘인컴(Income)’과 ‘그로스플러스(Growth+)’를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투자 자산과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강사로 나온 투자 전문가들은 고정적 수익이 발생하는 ‘인컴’ 자산으로 고금리 채권과 리츠, 글로벌 고배당주, 대체투자 상품을, 저성장 환경에서도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그로스플러스’ 자산으로는 미국·중국(G2) 중심으로 정보기술(IT), 미디어, 5세대(5G), 중국 소비 성장 관련 글로벌 주식을 추천했다.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강연한 김성봉 삼성증권 CPC 전략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 장기화, 나아가 마이너스 금리라는 과거와 다른 투자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부를 지키는 방어형 자산과 고수익 추구가 가능한 공격형 자산을 편입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제시해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한 해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7호(2020년 0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