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진정한 가치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항공 시계로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약 500여 편의 영화에 등장하며 할리우드에서 활약해 온 해밀턴의 세계로 초대한다. 재즈마스터 오토 크로노는 실용성을 높인 동시에 클래식한 남성미까지 녹여냈다. 화이트를 제외한 앤트러사이트와 블루 다이얼에만 선레이 새틴 가공을 더해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전달한다. 12·6시 방향의 카운터는 각각 30분·12시간 단위를 표시하며, 9시 방향은 스몰 세컨즈에 해당한다. 지름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100m 방수를 지원한다. 브레이슬릿 버전 230만 원대, 매트하게 가공한 앨리게이터 패턴 가죽 스트랩 버전 220만 원대 모두 해밀턴
영화의 해를 기념해 2014년 개봉했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쿠퍼가 딸 머피에게 준 시계를 충실하게 되살렸다. 지름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매트한 블랙 다이얼, 베이지 슈퍼 루미노바로 도포한 핸즈와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H-10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블랙 가죽 스트랩까지 영화에 등장한 모습 그대로지만 딱 하나 다른 핵심 요소가 있다. 바로 초침이다. 초침을 통해 주인공이 딸에게 모스부호를 보낸 것에서 착안해, ‘유레카’를 뜻하는 모스부호를 프린팅 했다. 카키 필드 머피 오토 120만 원대 해밀턴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커팅 된 다이얼 사이로 무브먼트의 움직임이 시선을 가둔다.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오토는 H-10 칼리버의 매력을 잘 드러낸 시계다. 페를라주로 장식된 이 아름다운 무브먼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ETA 2824-2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파워리저브는 80시간에 달한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지름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샴페인 다이얼, 청명한 블루 핸즈를 조합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가죽 스트랩 버전 130만 원대, 브레이슬릿 버전 140만 원대 모두 해밀턴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슬림하고 유려한 시계. 가장 큰 특징은 도구 없이 손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이지 클릭 스트랩을 적용한 점이다. 덕분에 취향에 맞는 스트랩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50m 방수, 6시 방향의 날짜 창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지름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다이얼과 브라운 가죽 스트랩, 앤트러사이트 다이얼과 체리 가죽 스트랩, 버건디 다이얼과 앤트러사이트 가죽 스트랩이 조합된 재즈마스터 씬라인 오토 각 110만 원대 모두 해밀턴
1968년 제작한 화이트 다이얼 위에 블랙 카운터를 배치해 ‘판다’라는 애칭을 가진 크로노그래프 A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시계.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오리지널 판다 다이얼. 매트한 카본 페이퍼 블루와 오프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져 고전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이다. 초창기 로고와 서체 또한 고스란히 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스러워지는 태닝 처리된 가죽 스트랩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배가하는 요소. 아메리칸 클래식 인트라 매틱 오토 크로노 280만 원대 해밀턴
18세기 인권운동가이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하원 의원장이었던 앤드류 해밀턴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지름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브레이슬릿 또는 그가 생전에 모토로 삼았던 ‘자유 없는 인생은 비극이다(Without liberty, life is a misery)’라는 글귀가 새겨진 파티나 기법으로 채색한 가죽 스트랩이 조합된다. 블랙 다이얼에 커다란 크라운과 푸셔가 돋보이는 아메리칸 클래식 스피릿 오브 리버티 오토 크로노 240만 원대, 시와 분, 초, 날짜 기능만 정확하고 간결하게 담은 아메리칸 클래식 스피릿 오브 리버티 오토 130만 원대 모두 해밀턴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4호(2019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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