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욕구 때문이다.”
여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한다’고 주장한 18세기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주장에 태클을 거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닌 제품이 있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꺼이 소비할 의향이 있으며, 금액에 관계없이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이른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즐긴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자들의 숫자는 급속도로 늘면서 새로운 생산, 새로운 투자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상식 밖 생산과 소비가 그려낸 21세기 신(新)소비풍속도, 그 달라진 풍경 속으로.
글 김수정·정채희 기자 l 전문가 기고 이종수 IFK임팩트금융 대표 l 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4호(2019년 11월) 기사입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