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한 세기 반의 역사가 녹아든 유구한 니트.

윌리엄 로키 코튼 브이넥 카디건
윌리엄 로키 코튼 브이넥 카디건
COTTON V-NECK CARDIGAN

스코틀랜드 하면 타탄체크가 떠오를 정도로 니트 산업이 발전된 나라다. 1874년 하윅에서 탄생한 윌리엄 로키는 150년이 가까이 되는 세월 동안 그 자리에서 한 가문이 질 높은 니트웨어를 만들어 온 전통적인 니트 업체다. 최상급 원료를 사용해 숙련된 기술자들이 정밀하게 제작하는 방식을 고집해 그 명성을 이어왔다. 이 컬러풀한 브이넥 카디건 역시, 이집트 최고의 기자(Giza) 코튼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짱짱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비스포크 재킷처럼 신체 굴곡에 맞춰 입체적으로 몸에 감긴다. 레드와 그린, 터쿼이즈 블루와 미드나이트 블루까지, 폭 넓고 감각적인 컬러 스펙트럼은 한 컬러만 고르기 힘들 정도로 매혹적이다.

사진 신채영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2호(2019년 09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