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지난해 한국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FUERZA BRUTA WAYRA in SEOUL)>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 뜨거운 함성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소식에 주목하자.
더 강렬하게 돌아온 화제의 퍼포먼스,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하 푸에르자 부르타)>’이 4월 23일(화)부터 8월 4일(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열렸던 <2018 푸에르자 부르타>는 독특한 콘셉트와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마지막 4주엔 전석이 매진되는 등 총 5만5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가수 비, 엄정화, 이정현, 성유리, 바로, 산다라박, 치타 등 유명 연예인들도 줄이어 관람을 인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인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한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더 강렬하게 돌아온 화제의 퍼포먼스,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연출진도 화려하다.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개회식의 예술감독으로서 파격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를 놀라게 한 연출자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음악감독 게비 커펠(Gaby Kerpel)이 합심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했다.

<푸에르자 부르타>에서만 볼 수 있는 파격적인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음악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관객을 흥분의 끝으로 몰아간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관객은 텅 빈 공간 속에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무대장치와 퍼포먼스를 즐긴다. 극장의 모든 공간이 무대가 되고 관람석이 되는 <푸에르자 부르타>는 배우와 관객, 그리고 스태프가 하나가 돼 극을 완성한다.

<푸에르자 부르타>의 막이 오르면 관객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무대 중앙에 서게 된다. 그 후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혹은 자신이 보고 싶은 장소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한다. 흥겨운 음악과 퍼포먼스에 몸과 마음을 맡기면, 어느새 <푸에르자 부르타>와 하나가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배우가 공연에 쓰이는 소품을 관객 머리에 내려쳐도, 물이 사방에서 튀어도 이 또한 <푸에르자 부르타>에서만 할 수 있는 유쾌한 경험이 된다.

전 세계가 환호한 열광의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는 2005년 초연 이후 전 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312회 공연했으며, 지금까지 총 638만 명이 관람했다. 2005년 처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된 <푸에르자 부르타>는 이후 큰 성공을 거둬 영국, 스페인, 독일, 미국, 일본 등 수많은 국가에서 공연됐다. 공연장을 넘어 프린지 페스티벌,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개회식 무대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올랐다.
더 강렬하게 돌아온 화제의 퍼포먼스,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또한 9년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오픈 런 공연으로 90만 명의 뉴요커들이 <푸에르자 부르타>에 열광했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 팝 가수 어셔(Usher)가 <푸에르자 부르타>에 직접 출연했고, 이에 그치지 않고 2012년 8월에 발매한 자신의 신곡 ‘스크림(Scream)’의 뮤직비디오를 <푸에르자 부르타>를 배경으로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8호(2019년 05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