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더 젊고, 더 경쾌하게
뮤지컬 <그리스>
'유쾌하거나 감독적이거나' 5월에 볼 만한 공연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뮤지컬 <그리스>가 다시 돌아왔다. 새롭게 단장한 <그리스>는 ‘뉴트로(newtro)’적인 시각에서 대본, 음악, 무대, 의상 등 작품 전반적인 측면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캐릭터들 역시 입체적으로 각색됐다. 무엇보다 작품의 핵심인 음악도 1950년대 유행했던 올드팝을 세련되게 편곡했다. 무대는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과 세트 구조물을 사용해 ‘레트로 퓨처리즘(retro-futurism: 1950년대와 1960년대 성행했던 미래주의)’을 구현했다. 캐스팅도 더 젊어졌다. 남자주인공인 ‘대니’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 팝시컬 그룹 티버드의 멤버 김태오,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캐스팅 됐으며 상대역인 ‘샌디’ 역에는 뮤지컬 배우 양서윤과 한재아가 출연한다. 기간: 2019년 4월 30일~8월 11일 |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계의 절대 지존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리지널팀 내한
'유쾌하거나 감독적이거나' 5월에 볼 만한 공연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7000만 명이 넘는 관객과 44개국 이상의 공연 및 22개의 언어로 번역을 통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 중 하나다. 이번 <레미제라블 콘서트(LES MISER ABLES the french musical concert)>는 28인의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팀과 40인조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2시간 동안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고품격의 콘서트를 펼치게 될 것이다. 회전식 무대가 동원된 뮤지컬 공연이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장르 특성상 노래를 통한 연기는 충실하게 이루어지며 배우들의 입장 및 퇴장을 가능하게 해 자연스러운 의상 교체 등을 선보이며 좀 더 실제 공연에 가까운 몸짓 연기 등을 도입해 공연한다.
기간: 2019년 5월 8~12일 장소: 경희대 평화의 전당

관능적 재미가 다시 폭발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유쾌하거나 감독적이거나' 5월에 볼 만한 공연들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록키호러쇼>는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2009년까지 공연됐으며, 2017년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제작을 맡아 약 9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이번 시즌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역에는 송용진과 조형균이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김찬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프랑큰 퍼터 성을 방문한 뒤 숨겨진 욕망에 눈을 뜨는 자넷 와이즈 역에는 이지수가 다시 한 번 출연하며 <그날들>의 최서연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예은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자넷의 약혼자 브래드 메이저스 역에는 양지원과 진태화, 임준혁이 이름을 올렸다.
기간: 2019년 5월 17일~7월 28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4인이 펼치는 베토벤의 고뇌
뮤지컬 <루드윅>
'유쾌하거나 감독적이거나' 5월에 볼 만한 공연들
창작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a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 캐스트의 조화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 작품은 2018년 초연 당시 받은 뜨거운 사랑을 보답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로 또 한 번의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초연 당시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 김주호, 이주광, 강찬, 박준휘, 김소향, 김지유, 김려원, 차성제, 강수영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뉴 캐스트 서범석, 테이, 이용규, 조환지, 권민제(선우), 이시목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간: 2019년 6월 30일까지 장소: 드림아트센터 1관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8호(2019년 05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