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확대 및 ‘RM-VM 원팀’ 제도 신설

KB국민은행, 법인 WM(자산관리) 협업체계 강화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KB국민은행이 법인 자산관리(WM)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과 WM(자산관리) 간 협업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우선 법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WM 전문인력을 기존 8명에서 은행PB 24, 증권PB 26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기존의 ‘PIB파트너파트너십 PB’로 전환시켜 대기업금융센터 RM(기업금융담당)과 1대 1 매칭을 통해 대기업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도록 했다. KB금융그룹 계열 증권사 및 카드, 손해보험 등 RM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해 법인 대상 공동영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일반 영업점도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한 ‘RM-VM 원팀 제도를 신설했다. RMVM(자산관리매니저)에게 자산관리 니즈를 보유한 법인고객을 소개하고, VM은 기업대출, 퇴직연금 등 기업금융 니즈를 보유한 법인고객을 RM에게 소개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중소 법인고객들은 WM 전반의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행 중인 기업금융-WM간 협업체계는 개인과 법인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유니버설뱅킹(Universial Banking)’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WM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별도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법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종합컨설팅 인력 양성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법인 자산관리의 경우 투자자금 단위가 개인 자산가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여신업무를 포괄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WM인력 대상으로는 기업금융 역량강화 과정을 확대하고, RM 대상으로는 ‘WM양성프로그램을 강화해 RM 경력의 PB 인력을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7호(2019년 04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