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 THE NEW E 400 CABRIOLET
‘강남 사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E클래스가 4인승 오픈 톱 카브리올레 모델을 선보였다. 더 뉴 E 400 카브리올레가 당신에게 제시하는 첫인상은 간단하다. 일단 예쁘고 봐야 한다는 것. 그 시도는 꽤 성공적이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세단보다 날렵하고, 세련돼 보인다. 하드 톱 대신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 톱을 탑재한 건, 역시 디자인 때문. 거리에 나서면 바람을 즐기듯 사람들의 시선을 즐길 수 있다. 실내 공간은 성인 남성 네 명이 장거리 주행을 즐길 수 있을 정도, ‘오픈카’치고는 넉넉한 385리터의 트렁크 공간(톱 오픈 시 310리터)도 갖췄다.
MINI | COOPER S
미니는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기호에 딱 맞는 자동차다. 어찌나 예쁜지, 수수한 흰색을 타고 다녀도 눈에 확 띌 정도다. 속도 참 예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곡면과 동그라미로 탐스럽게 꾸몄다. 그러나 운전석에 앉는 순간 반전이 시작된다. 작다고 무시하는 차들의 코를 납작하게 할 만큼 잘 달린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쿠퍼 S의 경우,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 출력 192마력과 최대 토크 28.6kg·m의 성능을 뽐낸다. 엔진 소리도 우렁차다. 막상 운전대를 잡아보면 여자보다 남성들의 선호도가 훨씬 높다. 대개는 나이와 상관없이 젊고, 위트 있는 삶을 추구하는 남자들이다.
VOLVO | XC40
스칸디나비아 가구가 인기여서일까. 아니면 인기리에 종영된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타고 나온 덕일까. 최근 볼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XC40은 볼보에서 처음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직선이 강조된 실루엣 등 볼보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적용됐다. 차체는 작지만 당당하고 야무진 느낌이다. 휠베이스는 짧지만 무게중심이 낮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차선이탈방지 장치, 긴급자동제동 시스템, 어라운드 뷰 카메라 등 ‘안전의 볼보’다운 최첨단 안전장치를 대거 장착했으며,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크기의 수납공간도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다.
JAGUAR | XJ
화려하다. 우아하고 늘씬한 디자인으로 어딜 가든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여성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 실제 한 딜러의 증언에 따르면, 부부동반으로 매장을 방문했을 때의 계약률이 훨씬 높단다. 호두나무로 꾸민 실내에는, 과거 영국 귀족을 위해 핸드메이드로 만들었던 당시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이 비롯된다. XJ의 화려함은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다. 그래서인지 예술인 등 눈치 볼 일이 적은 직업군의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고. 화려하게 채운 첨단 장비와 ‘비단’처럼 부드러운 승차감도 매력이다.
사진 박원태|모델 박수완|헤어·메이크업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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