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하이앤드 1st  인근 영등포 고가 차도가 철거된 뒤 조성될 예정인 도시숲 공원 조감도. 고가 차도 철거 후 주거환경과 접근성 개선에 따른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제공 영등포구청)
여의도 하이앤드 1st 인근 영등포 고가 차도가 철거된 뒤 조성될 예정인 도시숲 공원 조감도. 고가 차도 철거 후 주거환경과 접근성 개선에 따른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제공 영등포구청)
한동안 찬바람이 불었던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신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선 모처럼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기존 오피스텔 매매시장에선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가 뛰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커지면서 오피스텔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이처럼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빌라는 전세 사기 우려가 여전히 상존해 있고, 아파트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늘면서 차선책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대체 상품으로 서울·수도권 핵심 지역의 1.5룸이나 투룸 이상 평형대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오피스텔 공급이 한동안 끊기면서 오피스텔 희소가치가 커진 것도 최근 오피스텔 시장 열기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은 6907실로, 지난해 공급량(1만6344실)의 42.3%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1~2인 가구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같은 오피스텔 수급불균형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서울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총 3103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2023년(1만4479실)보다 78.6%, 지난해(4077실) 보단 23.9% 각각 줄어든 수치다. 때문에 오피스텔 분양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거나 주변에 대형 개발호재를 끼고 있는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은 ‘완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1호선 영등포역 초역세권에 1~2인 가구 맞춤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나와 눈길을 끈다. 분양대행사인 SHD홀딩스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일대에 분양하는 '여의도 하이앤드 1st'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4816.86㎡ 규모에 총 85실로 이뤄졌다. 타입별로 29B 34실, 29C 17실, 45A 34실이다.

'여의도 하이앤드 1st'의 여러 장점 중 하나는 지하철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이 편리해 임대수요층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과 1호선 영등포역을 걸어서 5분 정도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서울의 주요 업무지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직주근접 오피스텔로 배후 임대수요가 탄탄하는 점도 매력이다. 단지 주변에 각종 업종 종사자가 근무하는 영등포 중심 상권이 있고, 대기업·금융기관 등 오피스 밀집지역인 여의도도 가깝다. 주변에 대형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먼저 단지 바로 인근 영등포역에는 신안산선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여의도~서울역~청량리~마석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2.8㎞의 GTX-C노선도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될 계획이다.


영등포역 인근의 집창촌과 쪽방촌 일대는 상업·업무·주거 기능을 갖춘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단지 인근 영등포 고가 차도 철거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지난 10월 25일 ‘영등포 로터리 구조개선 공사’의 일환으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에 들어갔다.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 등에 따라 확보되는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공원·광장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 고차 차도가 철거돼 교통과 주거여건이 개선되면 주변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특히 영등포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특히 여의도까지 걸어서 10분대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지는 데다, 지하철 신길역과 영등포역 이용이 훨씬 쉬워지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이 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차별화된 내부 구조 설계도 눈길을 끈다. 여의도 하이앤드 1st는 1~2인 가구 맞춤형 공간 설계가 적용됐다. 먼저 49A 타입의 경우 거실을 가운데 둔 독립된 2룸 구조로 복층형 26실, 단층형 8실로 설계됐다. 29B 타입은 1.5룸 구조로 복층형 26실, 단층형 8실로 구성됐다. 29C 타입은 거실을 가운데 둔 독립된 2룸 구조로 복층형 13실, 단층형 4실로 설계됐다. 전 타입에는 모두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시스템에어컨, 삼성드럼세탁 건조기, 3구 인덕션, 광파 오븐기 등이 무상 제공된다.

합리적인 분양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29 타입 분양가는 3억원대 후반부터, 45타입의 분양가는 6억원대 초반부터다. 이는 주변 오피스텔 시세는 물론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이다. 청약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받을 예정이다. 여의도 하이앤드 1ST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버 모델 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현장 8층에 모델 하우스가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에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