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 내한 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이달의 공연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의 바이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

4월 나들이와 함께 이 공연!
1997년 미국 브로드웨이 입성 이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다운 스릴러다.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는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이 주축이 돼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캐스팅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12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8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 등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출중한 실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서울 공연에는 지킬·하이드 역에 ‘카일 딘 매시’가 합류해 극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기간: 2017년 5월 21일까지 |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문의: 1588-5212

국악을 더 가까이
국악 공연 <프리 & 프리>

4월 나들이와 함께 이 공연!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국악 분야의 관객 개발을 위해 3월 3일부터 3개월의 대장정 <프리 & 프리(Pre & Free)>를 진행한다. 올해는 관객들이 국악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다섯 가지 관객 유형별 공모를 통해 134개 팀 중 25개 팀을 선정했다. 또한 유·아동, 청소년, 주부·시니어, 외국인, 일반 등 다섯 가지 유형의 관객 대상에 맞는 시간대에 맞추어 5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진한 전통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공연에서부터 새롭게 창작된 작품의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국악의 전통과 현재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017년 5월 27일까지 |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 문의: 02-3210-7001

원작의 울림 그대로
뮤지컬 <밑바닥에서>
4월 나들이와 함께 이 공연!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와 음악으로 초연 당시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배경을 원작의 지하실에서 선술집으로 변경해 극중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는 동시에, 수려한 선율의 음악으로 뮤지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초연 당시 ‘한국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탁월한 연출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올해 새 시즌을 맞아 이성준 음악감독,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등 국내 최정상의 연출팀이 참여한다.
기간: 2017년 5월 21일까지
장소: 학전 블루 | 문의: 02-353-5811

시인 이상의 혼을 담다
뮤지컬 <스모크>
4월 나들이와 함께 이 공연!
천재 시인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 제15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뮤지컬 <스모크>가 뜨거운 개막을 예고했다. 특히, ‘거울 속의 나는 어디 가서 나를 어떻게 하려는 음모를 하는 중일까’, ‘내가 결석한 나의 꿈’, ‘드디어 거울 속의 나에게 자살을 권유하기로 결심하였다’ 등 의미심장한 문구들로 나열된 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큼,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돋보인다.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해(海)’와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이 그리는 심리 스릴러다.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카페에 머무는 세 사람을 통해 시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상징적으로 그린다.
기간: 2017년 5월 28일까지 |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 문의: 02-2638-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