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악극(樂劇)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전하고 있는 배우 안재모. 데뷔 21년 차인 그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순간순간을 현명하게 걷고 있다. 그 순간에는 ‘인생을 재정비하는 시간’이라 표현하는 골프도 함께한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친구>(2013년), <셜록 홈즈> (2014~2015년), <사비타>(2016년)에 이은 네 번째 공연이다.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와 뒤늦게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의 가슴 아픈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처음 대본을 받고 읽어 내려가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고,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공연하면서 매회 울게 된다. 어머니 역의 고두심 선생님, 김영옥 선생님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나고,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관객과 라이브로 소통하는 공연은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 같다.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나.
“무대 위에서 대사할 때는 그날의 컨디션과 크게 상관이 없지만 노래는 그렇지 않다.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은 노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사 못지않게 노래에도 온 신경을 쏟고 철저하게 목 관리를 한다.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들기 위해 공연이 없는 날은 골프나 레이싱을 즐긴다. 스포츠를 즐길 때만큼은 내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만들려 노력한다.”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알려져 있다. 골프, 레이싱, 보드 등 즐기는 종목도 다양하다.
“골프와 레이싱이 요즘 가장 큰 즐거움이고 삶의 활력소다. 2014년부터 쉐보레 레이싱팀의 선수로 활동 중이다. 골프는 20대 초반에 시작해서 구력 17년 차다. 비슷한 성적의 친구들과 라운딩 가는 편이다.”
골프 최고 성적이 궁금하다.
“4언더파를 기록한 적 있다. 물론, 20대 중반이었을 때 이야기다.”
거의 프로에 가까운 실력인데.
“사실 종종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10일에는 소노팰리체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에 참가했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기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선호하는 골프 룩이 있나.
“‘필드 위의 이단아’라 불리는 리키 파울러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베이식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좋았지만, 요즘에는 컬러에도 신경 쓰는 편이다. 골프가 ‘신사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만큼 간결하면서도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하려고 한다.”
안재모에게 골프란 어떤 의미인가.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오랜 시간 일행과 함께 골프장을 걸어 다니다 보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그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 목표에 대해 듣고 싶다.
“현실에 충실하고 집중하려는 편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지금, 현명하게 삶을 살아가려 한다. 꼭 목표를 정해 놓고 간다기보다는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덧 목표치에 와있을 것 같다. <불효자는 웁니다> 서울 공연을 마치면, 11월 중순부터 광주, 부산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TV 드라마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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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유리(프리랜서)|사진 임익순(OPEN studio)|스타일리스트 조세란|헤어 제니(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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