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볼수록, 만질수록, 입을수록 감탄을 자아내는 여덟 브랜드의 질 좋은 니트들.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LOROPIANA
최고급 소재만을 고집하는 로로피아나는 새끼 염소 한 마리에서 30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진귀한 베이비 캐시미어를 사용해 독보적인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자랑한다. 얇은 두께와 우아한 색감을 자랑하는 로어드 스웨이드가 더해진 니트 카디건은 활용도가 높다.

블루종 스타일 카디건 563만 원, 케이블 집업 풀오버 198만 원, 브이넥 베스트 137만 원, 가죽 장갑 95만 원 모두 로로피아나 살구색 장지갑 가격 미정 스마이슨 가죽 커버 노트 가격 미정 에스.티.듀퐁 안경 87만 원 린다패로우 럭스 by 한독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BRIONI
폭풍우가 몰아치는 숲을 거니는 여행자에게서 영감을 받은 브리오니의 2016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라인의 니트는 그윽한 숲을 그대로 옮겨 담은 듯한 색감에 스트라이프 디테일을 더했다. 캐시미어와 희귀한 흑담비 털을 혼방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도 갖췄다. 클래식 라인의 터틀넥과 모크넥 역시 경쾌한 색감을 입었다. 컬러 포인트를 원하는 이들은 브리오니의 니트를 주목할 것.

울 소재 터틀넥 풀오버 118만 원, 목과 소매, 밑단에는 배색이 가미된 모크넥 풀오버 178만 원, 고급스러운 촉감의 스트라이프 풀오버 278만 원 모두 브리오니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RALPH LAUREN
RRL부터 퍼플 라벨까지 다양한 라인을 통해 각기 다른 취향의 소유자들을 만족시키는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최상위 라인으로 질 좋은 소재와 진중한 디자인을 통해 고급문화를 향유하는 이들을 위한다. 그레이 케이블 니트는 기본을 고수해 트렌드의 변화에 상관없이 즐기기 좋다. 컬러 포인트가 될 만한 셔츠를 곁들여 입으면 훌륭한 프레피 룩이 완성된다.

그레이 케이블 풀오버, 스트레치 소재 셔츠 모두 가격 미정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여권 지갑 57만 원 스마이슨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CORNELIANI
담백한 니트를 원한다면, 꼬르넬리아니의 니트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활용도가 높은 케이블 스웨터는 꼬임 장식과 색색의 실이 엮인 듯한 디테일 덕분에 충분히 멋스럽다. 와플을 연상케 하는 조직감의 버건디 니트 역시 한 벌만으로도 존재감이 살아난다.

네크라인에 더해진 라이닝과 블루 톤의 그레이 색감이 멋스러운 청키 케이블 풀오버 85만 원, 텍스처가 느껴지는 몸판과 베이식한 소매가 어우러진 버건디 풀오버 55만 원 모두 꼬르넬리아니 데님 소재에 레드 포인트 컬러가 감각적인 로퍼 59만9000원 벨지안슈즈 by 유니페어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KITON
독자적인 원단만을 사용하는 키톤은 브리오니, 체사레 아톨리니와 함께 세계 3대 슈트 브랜드 중 하나다. 니트웨어에도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브랜드의 사르토리얼 정신을 기반으로 몸에 착 감기는 착용감을 보여준다. 가죽과 조합된 블루종과 헨리넥 스웨터는 근사한 젯셋 룩을 연출한다.

펀칭 가공 가죽과 도톰한 니트 소재가 조합된 집업 블루종, 헨리넥 그레이 풀오버 모두 가격 미정 키톤 스웨이드 드라이빙 슈즈 가격 미정 유니페어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BREUER
1892년 항해사들을 위한 타이 전문 브랜드로 시작한 브로이어는 1990년대 중반 남성복 라인을 시작한 이후 파리지엔 무드의 럭셔리 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톤 다운된 색감과 베이식한 디자인의 니트는 매일 입기 좋다. 브로이어는 타이를 만들 때처럼, 까다롭게 원사와 색상을 선해 니트웨어를 만든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톤 다운된 색감이 돋보이는 100% 캐시미어 소재의 라운드넥 풀오버 각 69만9000원 브로이어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BOTTEGA VENETA
가죽 공방이 근원인 보테가 베네타는 우아하고 독창적인 남성복을 제작하는 데 능하다. 특히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느슨한 실루엣으로 나른함과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소매와 길이가 긴 터틀넥 니트와 사선으로 직조돼 축 늘어지는 라인을 연출하는 비대칭 스웨터에서 이를 느낄 수 있다. 노을이 지는 모습을 나타낸 색감의 멀티 컬러 스웨터 역시 차분한 무드를 선사한다.

캐시미어 터틀넥 풀오버, 석양의 색감을 표현한 멀티 스트라이프에 도톰한 앞면과 얇은 뒷면을 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라운드넥 풀오버, 사선 디테일을 가미한 비대칭 니트 풀오버 모두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The Extra 10 Percent] 니트 예찬
ERMENEGILDO ZEGNA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원단 공장인 라니피시오 제냐에서 원단을 직접 생산하며, 최고의 울 생산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다. 체크 니트는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며 지 제냐의 터틀넥 니트는 감각적인 색감이 돋보인다.

헤링본 패턴 풀오버 105만5000원 에르메네질도 제냐 크림 컬러 터틀넥 풀오버, 트위드 베스트, 그린 컬러 터틀넥 풀오버, 장갑 모두 가격 미정 지 제냐 파우치 38만 원 스마이슨 안경 가격 미정 휴고 보스 by 사필로

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