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짓기’라 쓰고 ‘꿈’이라 읽는다
![[SPECIAL THEME] 즐겁지 아니한 家](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76200.1.jpg)
그런데 여전히 집을 짓는 과정은 길고 복잡하다. 왜 아니겠는가.
우리 가족이 30년 이상, 혹은 평생을 살게 될 집을 짓는 일인 것을. 오히려 누군가에게 뚝딱 일임해 버린다면 우리 가족의 삶이나 취향과는 무관한 집이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집 짓는 과정에서 좋은 건축가와 실력 있는 시공자 같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주는 집 짓기의 모든 단계를 반드시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집을 짓기로 결심한 순간의 기쁨이, 완공돼 가는 과정 속에서 더 큰 희열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집 짓기 과정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필수 항목부터 우리 가족 특성에 맞는 공간 구성에 대한 가이드까지. 더구나 봄은 해가 길어지기 시작해 집 짓기 최적의 시기이니, 즐길 준비가 됐다면 꿈의 실현에 도전해보시길.
글 박진영 기자 | 전문가 기고 김창균 UTAA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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