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창조경영 혁신 시스템 RBPS


한익수 지음|KMAC 펴냄|283쪽|2만4500원

‘딴지영진공’
딴지라디오가 제작하는 영화 부문 국내 최고 인기 팟캐스트 딴지영진공(딴지일보 영화진흥공화국)은 딴지일보 전·현직 영화 담당 위원들이 모여 매주 수요일 청취자들과 만나 사회 이슈와 현상들을 영화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딴지영진공의 ‘전당포’라는 영화 분석 코너와 ‘영화 딴따라’라는 OST 분석 코너 중 반응이 좋았던 27회 분량을 추려 내용에 따라 슈퍼히어로와 거장, 호러 등 8가지 테마별로 분류해 엮어낸 것이다. 영화 담론에 대한 갈증이 일던 요즘, 영화에 대해 추억하고 분석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이색 영화 담론의 결정체가 될 것이다. 차양현·조일동 외 지음|서용남 그림|성안당 펴냄|424쪽|1만6800원

‘욱리자’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양육강식의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어떻게 처신하는가가 중요하다.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역대 최고의 지낭(智囊)으로 손꼽히는 유기. ‘욱리자’는 중국 명나라의 개국 공신으로 건국 초기 공신을 숙청하는 참극 속에서 살아남은 유기가 전하는 중국 처세의 고전이다. 이 책은 유기가 지은 ‘욱리자’ 181장 가운데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 경구만을 따로 추려 처세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5가지 범주로 구분해 보여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50여 가지 사례는 오늘날 일과 사람 사이에서 스스로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신동준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272쪽|1만5000원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대한민국 대표 직장인 오 과장은 늘 상의 안주머니에 ‘사직서’를 품고 회사에 다닌다. 이런 오 과장이 어느 날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철학자 니체를 만나 인생 상담을 받게 된다.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오 과장에게 돌아온 니체 씨의 대답은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라네”였다. 왜 니체는 오 과장에게 그렇게 단호하게 답했을까.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씩은 가져봤을 법한 직장생활과 인생에 대한 34가지 질문에 대해 니체 씨가 내놓는 발칙한 대답을 담고 있다. 니체 씨의 인생 상담은 때론 무모하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인생의 핵심을 찌르는 비수 같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호건 지음|아템포 펴냄|340쪽|1만5000원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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