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럽은 헤드의 무게 배치방식 구조상 볼을 잘 띄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티 높이가 높으면 곤란하다. 그러므로 페어웨이 우드를 칠 때와 비슷하게 쓸어 치는 것이 좋다. 티 높이는 1cm 이내로 낮게 꽂아야 한다. 3, 4 벙커 샷
볼은 스탠스 중앙에 두고 볼을 칠 때는 아이언 궤도보다는 조금 평행하게 가져가도록 하면 의외로 쉽게 벙커에서도 볼을 띄워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은 더욱 빛난다. 5, 6 러프
하이브리드 클럽이 러프에서 좋은 이유는 헤드의 리딩 에지가 아이언에 비해 날카롭지 않고 둥글게 설계돼 있어 러프에 걸리지 않고 미끄러지면서 볼 밑까지 파고 들어가는 헤드 구조 때문이다. 러프에서 볼을 칠 때는 쓸어 치는 것보다, 아이언으로 치는 느낌으로 약간의 다운 블로 궤도로 찍어 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7, 8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
그린 주변의 페어웨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웨지보다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러닝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그린과 페어웨이의 경계선에 볼이 멈춰선 경우 웨지로 어프로치 샷을 하기엔 뭔가 꺼림칙할 때 선택은 하이브리드 클럽이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백스윙을 한 후 다운스윙은 점진적 가속을 내면서 임팩트를 가져가야 한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장소 드라곤레이크CC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