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비스 업데이트의 핵심은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이유식 알레르기’를 AI 기술로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다. 스푼타임은 기존의 단순 기록 방식을 넘어, ▲AI 기반 식단 자동 등록 ▲개인 맞춤형 알레르기 테스트 스케줄링 ▲단계별 반응 분석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사용자가 이유식 메뉴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섭취한 식재료를 분석하고 식단표에 등록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체계적 알레르기 테스트’ 기능은 아이의 월령과 컨디션에 맞춰 오늘 시도해야 할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항원)를 추천하고, 섭취 후 반응을 기록하면 위험도를 분석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스푼타임이 소아과 전문의, 아동 식이 전문가 등과 3년간 구축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킨 결과다. 이를 통해 부모는 병원 상담 전 가정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이유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스푼타임의 이러한 기술적 도약은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Around X) 창구 트랙’ 선정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Around X는 구글플레이의 글로벌 역량과 중기부의 지원을 결합해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스푼타임은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 호평받았던 ‘AI 스푼코치’ 기능도 건재하다. "새로운 식재료는 어떻게 주나요?",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등 육아 부모들의 질문에 대해 AI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방지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스푼타임 최여름 대표는 "구글플레이 창구 트랙을 통해 우리의 기술적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을 얻게 되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AI 식단 등록 및 알레르기 테스트 기능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부모들에게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푼타임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식재료 알레르기 항원을 조기에 도입해 면역 형성을 돕는 ‘스푼타임 스타트킷’과 연계하여,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토탈 영유아 식이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월평균 1.5만 명의 부모들이 스푼타임을 통해 이유식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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