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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healing)을 테마로 내세운 공간들이 많아졌다지만, 담담각에서의 힐링은 여느 곳과는 좀 다르다. 왕의 문장을 바탕으로 한 로고가 의미하는 바도 ‘왕처럼 편안한 휴식, 왕비의 치료를 위한 피접 장소’다.
1만6528.9㎡(5000여 평)의 대지와 그 안에 속한 공간 모두를 단독으로 임대한다는 점에서도 특징적이다. 호텔도, 펜션도 아닌 ‘임대 한옥’이라 표현하는 건 그런 이유다. 쉽게 설명하자면 신라호텔 영빈관을 그대로 옮겨놓았는데 그곳을 단독으로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하루도 좋고 한 달도 좋다. 한 커플, 한 가족에겐 너무나 넓은 공간임이 사실. 세 가족 정도가 모여 누리면 좋을 공간이다.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담담각은 원래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곳이다. 1930년경 민간에 의해 지어진 한옥을 강화한옥문화연구소에서 유지, 관리, 보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서까래, 대들보, 아궁이 등 주택 원형을 유지하며 오랜 시간 보존돼오던 것이 ‘담담각’이라는 이름을 달고 20여 년 만에 민간에 공개됐다. 그 과정은 이렇다. 월드와이드 회사들의 한국지사 방문 시 본사 임직원의 숙소로 제공된 적이 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일반에게도 체험의 기회가 열린 것.
담담각에서 바라보는 사계절은 그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담담각을 둘러싼 긴 돌담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더불어 더없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터다.
위치 인천시 강화도 하점면 삼거리 724-1번지
임대료 하루 기준 140만 원
문의 032-933-8737
박진영 기자 bluepjy@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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